31 3 2022
Lazer의 향상된 헬멧 보호 기술이 탄생한 이야기.
Lazer의 최신 KinetiCore 기술의 유래를 찾아보려면 201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Lazer의 R&D 담당 Guido de Bruyne은 헬멧에 회전 충격에 대한 보호를 더하면서도 무게를 줄일 방법을 고안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대체 기술을 찾고 있었고, 결정적인 순간은 헬멧에 더할 무언가가 아니라 헬멧 그 자체를 보기 시작했을 때였죠."
하지만 문제는 '전에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을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였습니다. 연구개발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그 해답이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Lazer의 총괄 관리자인 Sean van Waes는 "금형으로 제작되기 전에 헬멧의 디자인과 보호 성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KinetiCore의 개발에 매우 중요했습니다. 금형으로 헬멧을 만들게 되면 제품이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어서 바꾸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기 때문이죠.
이 시뮬레이션의 큰 장점은 Lazer가 인증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특정 조건에서도 성공적인 헬멧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헬멧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더 정확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더 빠르게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제품들을 설계하고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즉시 폐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제품들은 연구개발팀이 직접 충격 뿐만 아니라 회전 충격을 받았을 때도 어떻게 될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충격 시뮬레이션도 거쳤습니다. 회전 충격은 사이클리스트가 이동 중 단단한 표면에 측면으로 부딪힐 때 발생합니다. 이러한 충격은 충격 시 뇌가 두개골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보호하기가 힘듭니다.
Van Waes는 "시뮬레이터로 직접 충격과 회전 충격 시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게 됨으로써, 우린 경쟁사들에 대한 이점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럼플 존
Lazer의 다음 중요한 순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헬멧 기술 특허로 인해 생겨났습니다. Lazer의 마케팅 총괄 Mike Smink는 "헬멧 보호 기술에 대해 이미 제출된 특허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는 기존의 기술과 유사한 기술 이상의 것을 찾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Lazer는 보호 기술을 추가하는 것이 아닌 헬멧 자체에 내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것은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고, 보호 기술을 추가 기능으로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충격 보호 성능과 통기성을 크게 향상시키면서 무게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연구개발팀은 시뮬레이션 상으로 충격을 받을 때 찌그러지도록 설계된 EPS 폼으로 만든 '블록'들을 디자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블록들은 재료를 덜 사용하면서도 헬멧이 잠재적으로 더 향상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는 두 가지 장점이 있었습니다. De Bruyne은 "무엇인가를 부수면 그 물질은 또한 충격을 흡수한다는 사실에 집중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구개발팀은 항공 및 자동차 엔지니어링의 '크럼플 존', 특히 포뮬라 원 자동차들이 사고 시에 구겨지면서 충격 에너지를 흡수해 운전자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블록을 설계하고 배치할 방법이 수 없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De Bruyne은 이상적인 설정을 찾아내기까지 5,000개 이상의 헬멧을 테스트 했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모양의 블록에서 최상의 보호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 뒤 블록들을 기존의 Lazer 헬멧 모델로 가져와 블록들이 있고 없을 때의 차이를 비교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KinetiCore의 제어된 크럼플 존이 만들어졌습니다.직접 충격이나 회전 충격시 구부러지며 충격이 뇌로 가지 않게 빗겨내는 Lazer만의 독특한 블록이죠.
험난한 과정
KinetiCore 기술을 개발하면서 Lazer는 University of Bern, University of Ghent, University College London, 그리고 Stockholm’s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와 공동으로 연구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은 않았습니다. Lazer의 영업총괄 Peter Duynslaeger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의 야망이 우리를 거의 죽일 뻔 했다"고 합니다.
개발이 수 년간 진행되면서 연구개발팀은 목표에 조금씩 가까워졌지만 아주 가까워지지는 못하는 상황에 답답함이 쌓여갔습니다. "가끔 두 걸음 전진하고 한 걸음 후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라고 Smink는 말합니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지만 얼마나 남았는지는 결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2020년 여름이 될 때까지도 De Bruyne은 자신이 원하던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헬멧이 저희가 목표하던 수준의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성능을 얻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변화가 있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KinetiCore를 이해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기술이었고, 저희는 블록을 바꾸어가며 이 기술을 더 잘 이해하려 했습니다. 또, KinetiCore를 내장한 여러 개의 헬멧을 동시에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도전을 했습니다.
"끝없는 학습 과정이었지요"라고 그는 덧붙입니다. "저희는 아직 KinetiCore 기술의 전체적인 가능성을 살펴보며 어떻게 기능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에 있고 다음 모델은 훨씬 더 좋은 성능을 갖게 될 겁니다."
성공을 이루다.
연구개발팀은 계속해서 시험하고 실패하는 과정을 반복했고,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KinetiCore가 제대로 되어 가고 있으며 무언가 특별한 것을 이룰 것 이라는 걸 깨달은 중요한 순간들이 몇 번 있었습니다. De Bruyne에게 그런 첫 번째 순간은 KinetiCore 기술이 University of Strasbourg의 충격 시험 인증을 받았을 때였습니다. De Bruyne은 "KinetiCore가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던 걸 해냈음을 입증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때 이렇게 생각했지요. '우리는 해낼 수 있겠다'라고요."
"그때 저는 KinetiCore를 실제로 제작할 수 있겠다고, 그리고 일 년 내로 출시할 수 있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라고 Smink가 덧붙여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성공의 순간은 Virginia Tech가 독자적인 자전거 헬멧 평가에서 세 개의 KinetiCore 모델에 별점 5점('시중 제품 중 최고')을 주었을 때 였습니다. Lazer의 기존 제품군이 가지고 있던 별점들과 합해서 Lazer는 별점 4점과 5점을 받은 자전거 헬멧을 가장 많이 보유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De Bruyne은 "이 시험에서는 무작위로 충격을 가하는 게 아니라 실제 볼 수 있는 6개의 충격 부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평가는 정말 중요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험은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부위를 대상으로 합니다. 또한, 이 독자적인 시험들을 통해 우리가 추가 기능이 아닌 내장된 기능으로도 동일한 보호 수준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KinetiCore의 많은 장점들 중 하나는 이 기술에 한계가 없다는 점입니다. 어린 라이더들의 헬멧부터 향상된 공기역학적 성능을 찾는 로드 사이클리스트용 고성능 헬멧까지 모든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Lazer 헬멧 설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KinetiCore는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가벼움으로부터 오는 편안함과 통기성을 제공하며, 라이딩 중에 여러 유형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확신을 드립니다. 추가적인 통기성과 제어된 크럼플 존을 위해 재료 사용을 줄이면서, Lazer는 동급의 이전 모델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Duynslaeger는 "KinetiCore는 회전 충격 보호 측면에서 최고가 될 만한 모든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Lazer는 헬멧을 개선하고 보호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KinetiCore 헬멧을 착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확신을 통해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Smink는 "이것이 Lazer가 100년 넘게 이 업계에 남아있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가장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방법으로 사이클리스트를 충돌 시에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KinetiCore는 회사가 설립될 때부터 갖고 있었던 '사이클리스트가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공헌하기'라는 목표에 부합합니다."
Ingenuity Built-In. Not Added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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